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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기전시회 -제15회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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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하나, 둘 아줌마들이 모입니다. 서로의 입담을 과시하듯 이야기를 시작합니다. 손에는 바느질감을 가지고 말입니다.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몇 초간의 침묵이 흐릅니다. 그리고 다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. 혹자들은 쓸데없는 수다라 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. 맛있는 요리법과 남편자랑, 아이들의 교육, 흥미로운 여행지 등 가정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지요" "tea Pot"을 아플리케 하면서 결혼한 여자들의 일상을 보는 듯 했습니다. 단아하게 앉아 있지만 안에는 무언가를 채우고 있는 주전자. 좋은 것들을 채우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바쁜 생활속에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. 그리고 아내의 곁을 퀼트에게 내어준 나의 남편. '사랑합니다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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